영등포구, 40~60대 중장년 일자리희망플랫폼 운영

입력 2021-07-19 13:53
영등포구 중장년 일자리희망플랫폼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신중년의 인생 2막을 지원하기 위한 거점공간으로 ‘중장년 일자리희망플랫폼’을 조성, 7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2018년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은퇴자 사무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주민설명회를 거쳐 대림3동에 위치한 YDP미래평생학습관 내 해당 시설을 마련했다. 앞으로 이곳에서 중장년 구민의 교육부터 일자리 연계까지 다양한 지원을 할 방침이다.

중장년 일자리희망플랫폼은 청춘R스타트업존, 다목적 협업공간, 중장년 역량강화 프로그램실, 일자리상담실 및 휴게라운지로 구성돼 있다. 특히 청춘R스타트업존에는 공유오피스 개념의 1인 사무공간이 있다. 입주자에게는 개인 사무용 책상과 데스크톱 PC, 개인 사물함, 공용 사무기기가 제공될 뿐만 아니라 사업자 등록을 위한 주소지도 지원돼 창업, 사회공헌활동 등 새 출발을 준비하는 중장년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입주자격은 해당 공간을 활용하여 사회공헌활동 및 창업·창직 등 일자리 관련 사업 계획이 있는 영등포구 중장년층(만 40세~64세)으로, 이달 23일까지 입주자를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의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영등포구청 일자리경제과(02-2670-4103)로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중장년 일자리희망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창직 아카데미와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중장년 세대가 변화하는 시대에 자신만의 강점과 역량을 재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중장년 일자리희망플랫폼이 4060 신중년 세대 구민 모두의 뜻과 가치를 나눌 수 있는 열린 커뮤니티의 장으로 애용되길 바란다”며 “중장년의 풍부한 경험과 역량이 지역사회의 중요한 밑거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