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의 한 국립공원 관리사무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9일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와 관련해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체적인 지역은 단양 11명, 제천 6명, 충주 1명이다.
이 사무소에선 제천에 사는 직원 1명이 의심 증상을 보인 뒤 확진된 데 이어 동료 16명, 확진 직원 가족 1명의 감염이 연이어 확인됐다.
직원 중 일부는 서울 원주 안동 등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검사 결과가 취합될 경우 확진자는 더 늘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 사무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현재 사무소는 임시 폐쇄됐고 남천야영장과 연화봉대피소의 외부인 출입도 통제하고 있다.
사무소 관계자는 “확진자뿐만 아니라 밀접접촉 직원 모두 15일 자가격리대상이어서 8월 초까지 시설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다만 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소백산 산행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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