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16명 감염…소백산 일부 시설 폐쇄

입력 2021-07-19 11:59 수정 2021-07-19 12:01
국립공원 소백산북부사무소 전경.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북 단양 국립공원 소백산북부사무소 관할 관광시설이 폐쇄된다.

19일 사무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 사무소 직원 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 거주자가 14명(단양 8명·제천 5명·충주 1명)이고, 나머지 2명은 서울과 강원도 원주 거주자다.단양 확진자의 가족 3명과 제천 확진자의 가족 1명도 감염됐다.

일부 직원의 코로나19 증상 발현과 확진에 따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사무소 직원 60명이 전수검사를 받았다. 오전 10시 현재 전수검사 대상자 3명만 판정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시설 관리 직원 확진에 따라 사무소는 사무소 건물과 함께 남천야영장과 연화봉대피소의 외부인 출입을 전날부터 통제하고 있다. 남천야영장 등 관광시설 예약자 모두에게 전화로 상황을 설명하고 예약금을 환불했다고 사무소는 전했다.

방역당국도 최초 감염경로 파악에 나서는 한편 탐방객 접촉 여부 등도 조사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탐방객과 직원이 직접 접촉할 가능성은 크지 않겠지만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 유무를 꼼꼼히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단양=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