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국내 유일 뮤지컬 잡지 ‘더뮤지컬’ 인수

입력 2021-07-19 11:12

인터넷서점 예스24(대표 김석환)가 지난해 12월호를 끝으로 휴간된 국내 유일의 뮤지컬 전문 잡지 ‘더뮤지컬’을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예스24는 ‘더뮤지컬’을 발행해온 공연 전문 기업 클립서비스로부터 이번 달 잡지를 인수했다. ‘더뮤지컬’은 리뉴얼 과정을 거쳐 올 연말 재발간 예정이다.

예스24는 공연 티켓 예매 플랫폼 ‘예스24 티켓’, 대학로 공연장 ‘예스24스테이지’ 운영에 이어 뮤지컬 잡지까지 인수함으로써 공연 관련 사업을 더욱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새로 ‘더뮤지컬’ 발행인을 맡은 예스24 김석환 대표는 “예스24가 도서 및 공연 분야에서 제공해 온 다양한 서비스가 뮤지컬 전문지 ‘더뮤지컬’과 만나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예스24 이용자에게 한층 풍부하고 유익한 공연 정보와 혜택을 제공하고, 뮤지컬 업계 전반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간 전부터 이 잡지를 이끌어 온 배경희 편집장이 복간되는 잡지의 편집장을 다시 맡는다. 앞으로 신규 인력 채용과 디자인 리뉴얼 등 재정비 기간을 거쳐 정식으로 재발간할 예정이며, 온라인 홈페이지도 새롭게 오픈할 계획이다.

휴간 전 마지막으로 발행된 2020년 12월호 '더뮤지컬' 표지. 예스24 제공

‘더뮤지컬’은 2000년 창간돼 20년간 총 207권을 발행한 국내 유일의 뮤지컬 전문 월간지다. 국내 뮤지컬 산업의 성장과 함께 해왔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재정적 위기로 2020년 12월호를 마지막으로 무기한 휴간에 들어갔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