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지역 1차 의료기관과의 연계 강화와 간·내분비 분야 환자의 진료 편의 증진을 위해 간·내분비 신속 협진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의정부성모병원은 500여 지역 협력 의료기관에 간 패스트 트랙·갑상선 원스톱 클리닉에 대해 알리며 본격적인 운용을 개시했다.
의정부성모병원 간 패스트 트랙 시스템을 적용하면 지역 1차 병원에서 간 이상 소견으로 의뢰돼 의정부성모병원의 진료 일정을 잡은 당일, 금식 상태로 오전 외래진료를 진행한 직후 혈액검사와 CT 혹은 MRI 검사를 바로 진행하게 된다. 결과는 2~3일 뒤 오전에 바로 받아 볼 수 있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입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경우 검사 결과를 받은 당일 바로 입원까지 가능하다.
내분비내과 원스탑 클리닉 역시, 환자의 진료 편의를 대폭 증진했다. 갑상선 혹, 결절의 소견이 있는 환자의 경우, 전문의 확인과 검사를 위한 일정 조율의 불편함을 벗어나 지역 1차 병원에서 의뢰받아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진료 받는 당일, 면담에서 조직검사까지 한 자리에서 전부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의정부성모병원 관계자는 “의정부성모병원은 지역 의료 사회와의 꾸준한 연계와 협력을 지속해 서울 강북지역을 포함한 경기 북부 지역에서 올 상반기에만 1만5000건이 넘는 의뢰를 받고, 협력 병원 대상으로 93%에 달하는 회신율 성과를 지속하는 등 경기 북부 거점 병원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