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기숙사측 “민노총 ‘시험 인지’ 주장 거짓” 반박

입력 2021-07-19 09:48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한 게시판에 반복된 청소노동자 죽음에 대한 학교 측의 사과와 근무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대자보가 부착돼 있다. 연합뉴스

서울대 관악학생생활관(기숙사)은 기숙사 측이 청소노동자들의 필기시험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조(이하 노조)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기숙사 관계자는 “기숙사 관장 등은 미리 필기시험에 대해 인지한 바 없다”며 “왜곡 보도를 한 민주노총과 언론사를 상대로 소송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19일 연합뉴스에 말했다.

앞서 노조는 전날 노유선 관장·남성현 부관장 등이 갑질 의혹을 받는 안전관리팀장 A씨로부터 필기시험을 포함한 청소노동자 회의 관련 내용을 사전에 보고받고 논의했다고 주장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