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밤 경주 박물관에서 특별한 여행 즐기세요

입력 2021-07-19 09:43

경북도는 여름방학과 하계 휴가 시즌을 맞아 ‘경주뮤지엄나이트’ 프로그램을 20일부터 8월 10일까지 22일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포스터).

한 여름 무더위 속 관광지 특유의 소란스러움을 잠시나마 피해 여행하고 싶거나 나 홀로 밤을 좀 더 특별하게 즐기고 싶은 여행객을 위해 그동안 밤에는 문을 열지 않던 경주의 박물관들이 여름을 맞아 무려 6곳이 동시 개장하는 것이다.

경북투어패스와 연계해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은 경북투어패스의 경주신라투어패스(48시간권, 동궁원, 동궁과 월지 3개 상품 중 하나)를 이용해 경주를 찾는 개별 여행객을 대상으로 경주시내 6곳의 박물관 야간 무료 입장을 지원하는 기간 한정(22일간) 특별 프로그램이다.

6곳의 박물관은 국립경주박물관, 경주엑스포대공원(루미나나이트워크),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 경주키덜트뮤지엄, 한국대중음악박물관, 추억의 달동네(근대사박물관) 등이다.

이 프로그램은 22일 간 경주의 여름 밤을 개별 여행객들이 자유롭게 각자의 일정에 따라 미리 예약하고 상대적으로 덜 혼잡한 밤을 다채롭게 누리며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야간·비대면·개별관광에 방점을 두고 기획됐다.

경북투어패스 사용 시작 후 48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기간 내 1박 이상의 경주여행을 생각중이라면 투어패스로 경주의 낮을, 뮤지엄나이트로 밤을 누리는 특별한 여행을 할 수 있다.

경주뮤지엄나이트의 상세한 내용은 하이스토리 경북(gb-history) 인스타그램, 경북투어패스 홈페이지, 6곳의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예매는 경북투어패스(48시간, 동궁원, 동궁과 월지) 3종 중 하나 구매 시 가능하다.

‘나이트 경북시그니처’는 3대 문화권 인프라를 비롯한 도내 주요 관광지가 지닌 강점인 청정 자연, 언택트 입지 등을 활용해 자연이 주는 담담한 감동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선사하기 위해 기획된 경북의 야간 관광 브랜드다.

3대 문화권의 밤을 밝히는 야간 미디어 아트(예천 하트시그널, 안동 고-릴라, 김천 밤 편지)와 경북의 밤을 체험하는 야간 체험 프로그램(슬립콘서트, 경주뮤지엄나이트)으로 구성돼 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여름 3대 문화권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나이트 경북시그니처’의 다채로운 야간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