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폭염 주의보…습도 높아 체감 33도까지

입력 2021-07-18 19:52
18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떠있다. 최현규 기자

다음 주 낮 기온이 전국에서 32도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가 넘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19일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전라권을 중심으로 기온이 32도 이상이 되겠다고 18일 예보했다. 20일은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서 32도 이상이 되겠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가 넘는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밤사이 대도시와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특히 19일부터는 확장하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더욱 오르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폭염특보가 확대되거나 강화될 가능성이 있겠다.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 해상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1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사이 대기 불안정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는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 산지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소나기 특성상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이 좁은 곳에서 나타나면서 강수량의 지역 간 차가 매우 크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