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9일부터 2주간 사적 모임 4인까지만 허용

입력 2021-07-18 17:59
국민DB

대구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비수도권 전체 사적모임 4명까지 허용 단일화’ 방침에 따라 19일부터 8월 1일까지 2주간 사적모임 인원을 4명까지만 허용한다고 18일 밝혔다.

대구시는 최근 확진자가 증가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사적모임을 8인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수도권 확진자 급증에 따른 풍선효과 및 여름 휴가철 지역 간 이동이 많은 점을 고려해 정부의 단일화 적용 방침에 따르기로 했다.

대구시는 사적모임 인원수에 대해 4인까지만 허용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일부 예외를 두기로 했다. 동거가족, 돌봄(아동·노인·장애인), 임종을 지키는 경우, 스포츠 경기 구성을 위한 최소 인원이 필요한 경우, 직계가족 모임, 돌잔치(16인까지 허용), 상견례(8인까지 허용) 등이다. 백신접종 완료자도 사적모임 인원수에서 제외된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공동 대처가 절실한 상황이다”며 “생활 속 불편이 따르더라도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고 휴가도 최소 인원으로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