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가 한밤중 서울의 한 음악연습실에서 창문을 깨고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서울대 교수 A씨(52)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9시50분쯤 서울 서초구의 한 음악연습실에서 창문을 깨고 고성을 지르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음악 연습을 위해 빌린 개인연습실에서 술에 취한 채 고성을 지르다 관리인이 제지하자 화가 나 난동을 부린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음악 전공 교수는 아니며,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현장에 다른 일행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가 일단 석방한 뒤 불구속 상태로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A씨를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남명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