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투병 김철민 “온몸에 퍼진 암세포…끝까지 버틴다”

입력 2021-07-18 16:08 수정 2021-07-18 16:10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 페이스북 캡처

폐암 말기로 투병 중인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근황을 전했다.

김철민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치료 일정을 공개한 뒤 “지금 온몸으로 퍼져있는 암세포와 싸우고 있다. 너무너무 아프지만, 끝까지 버텨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오”라고 덧붙였다.

페이스북 캡처

김철민은 1994년 MBC 공채 5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2007년 MBC ‘개그야’에서 활동했다. 이후 대학로 무대에서 활발한 공연을 이어왔다. 그는 2019년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은 뒤 투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김철민은 투병 과정에서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 복용 사실을 알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펜벤다졸 복용 초기 종양이 작아졌다는 희망적인 소식을 전했지만 이후 “펜벤다졸 복용 이후에도 암이 커졌고 경추에도 큰 수술을 할 정도로 전이됐다”고 복용 중단 사실을 전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