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8일 관악구 선별진료소에는 커다란 얼음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 검사를 위해 줄 선 채 대기하던 한 시민은 얼음에 발을 올리며 "이제 좀 살 거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무더운 날씨에 경기 과천시 향교계곡에는 이른 아침부터 많은 시민들이 몰렸다. 가족 단위의 피서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물놀이를 즐겼다.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전망)에 따르면 이번 주 초반 소나기와 장맛비가 내린 뒤 21일 수요일부터 이달 말까지 전국은 비 소식이 없는 가운데 전국의 예상 아침기온이 22~26도, 낮 기온은 30~36도 분포를 보이며 체감온도까지 높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윤성호 기자 cyberco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