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건강한 외식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서울형 안심식당’을 지정한다.
안심식당은 ▲종사자 올바른 마스크 착용 ▲개인음식 덜어먹기 ▲음식점 소독 및 주기적인 환기 ▲위생적 수저 관리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현장 심사를 거쳐 지정된다. ‘서울형 안심식당’으로 지정되면 15만 원 상당의 방역물품 및 지정 표지판(또는 스티커), 포털에 ‘안심식당’ 문구 표출을 통한 홍보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신청 대상은 일반 식사를 제공하는 지역 내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 등이며 11월까지 신청을 받는다.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업소는 동대문구청 및 동대문구보건소 누리집에 게시된 지정 신청서를 작성해 구청 보건위생과를 방문하거나 팩스(02-3299-2641), 이메일(hjy2817@ddm.go.kr)로 제출하면 된다.
동대문구는 지난 6월 전 구민을 대상으로 KF94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지원한 데 이어 이달 초 집중방역이 필요한 다중이용시설 등에도 KF94마스크 30만 장을 지원했다. 패션봉제업체, 아파트경비원, 교통사회단체, 개인택시·법인택시조합, 공중위생업소 및 식품접객업소, 부동산중개업소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한 이번 마스크 지원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뿐만 아니라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을 격려하기 위해 추진됐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18일 “소상공인은 물론 모든 구민이 힘든 가운데 다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동대문구는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방역을 철저히 하고,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