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문고리가 망가졌는데 공구가 없어요” “늘 지나던 길이 왠지 무섭게 느껴져요”
경기 가평군은 이 같은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행복마을관리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행복마을 관리소는 마을 순찰, 여성 안심귀가, 취약계층 돌봄, 공구대여, 환경개선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소소하지만 불편한 사항을 처리하는 곳으로 마을 곳곳에서 주민과 접촉하며 행정과 주민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일종의 동네관리소다.
군은 지난해 문을 연 원흥리 행복마을관리소에 이어 이달 1일부터 이화리 행복마을관리소(이화리 마을회관 2층)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행복마을사무소에는 사무원 2명과 행복마을지킴이 6명 등 8명이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교대 근무를 한다.
군은 원흥리 행복마을관리소에서 ‘홀몸노인 안부 전화 서비스’ 및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 등 지역 특색사업을 포함한 400여건의 즉각적·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가평군 관계자는 “원흥리 주민들도 접근성이 높은 행복마을관리소에서 다양한 생활 문제를 해결 받을 수 있음에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며 “향후 6개 읍·면 단위로 사업을 확대해 보다 많은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