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101명 감염된 서울 관악구 사우나…“방문자 검사 받아야”

입력 2021-07-18 11:36 수정 2021-07-18 12:48
사진=뉴시스

서울 관악구 소재 사우나와 관련해 1주일간 100명이 넘는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됐다.

18일 시에 따르면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523명이 증가한 누적 5만8227명을 기록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말부터 300명대로 올라섰고 이달 6일부터 17일까지 583명→550명→503명→509명→509명→403명→417명→638명→520명→570명→562명→523명을 기록했다. 주말 영향을 받은 이틀을 제외하면 모두 500명을 넘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 중 하나인 관악구 소재 사우나 관련 추가 확진자는 25명이었다. 지난 11일 이 사우나 관계자 1명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후 15일까지 75명, 17일 25명이 늘어 서울 확진자 97명을 포함해 전국 누적 확진자는 101명까지 늘었다.

해당 사우나 시설에서 환경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 여부를 확인한 결과 49건 중 10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나왔다.

서울시는 해당 시설에 대해 2주간 폐쇄명령을 내린 데 이어 4일부터 13일까지 관악구 소재 ‘A프라자’ 사우나와 피트니스, 골프장 방문자들에게 검사를 안내하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다른 집단감염 사례로는 은평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6명(42명·괄호 안은 누적 확진자 수), 도봉구 종교시설 4명(36명), 강남구 백화점 1명(133명)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외에 기타 집단감염 11명, 기타 확진자 접촉 269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31명 등이 발생했으며 32.1%인 168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8명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