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모두애(愛)티켓 나눔 운동’으로 장애인식개선

입력 2021-07-18 09:21
모두애 티켓나눔 권분운동 홍보 포스터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가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순천형 권분(勸分)운동 ‘모두애(愛) 티켓 나눔 운동’에 나섰다.

18일 순천시에 따르면 ‘모두애 티켓 나눔 운동’은 순천형 권분운동의 연장선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영화 티켓 기부를 통해 장애인식개선 영화 ‘학교가는 길’ 관람을 전 시민에게 나눔하는 범시민운동이다. 모두가 함께 어울려 평등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영화 ‘학교가는 길’은 장애 학생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특수학교 설립을 위한 간절함으로 17년째 전무했던 서울 시내 신규 특수학교 설립을 이끌어낸 발달장애 자녀 부모들의 열정적인 순간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로 ‘함께 산다는 것’의 의미를 되짚는 영화다.

‘모두애 티켓 나눔 운동’은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기부금을 모집해 영화상영 일정을 확정하고,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영화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신청을 받아 8월 6~8일까지 3일간 총 6회 CGV순천점에서 상영한다.

김경만 순천시 자치혁신과장은 “시민들의 호응에 따라 영화상영 일정을 확대할 계획이다”면서 “29만 시민 모두가 함께 어울려 평등하게 살아가는 순천시를 만들기 위해 ‘모두애 티켓 나눔 운동’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순천형 권분운동은 코로나19로 무료급식이 중단되자 끼니를 걱정하는 이웃을 돕자는 취지의 운동이다. 시즌1 권분꾸러미 전달부터 시즌2 마스크 전 시민 전달, 시즌3 착한 선결제 권분운동, 시즌4 권분가게 운영, 시즌5 어깨동무가게 지정까지 범시민운동으로 확산돼 가고 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