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용현산단 큰불 잡혀…의정부시장 현장 살펴

입력 2021-07-17 16:53 수정 2021-07-17 17:05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17일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산업단지 내 양말공장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전달받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17일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산업단지 내 양말공장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전달받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17일 오후 1시쯤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 용현산업단지 내 양말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공장 4개 동과 창고 1개를 연소시키고 오후 3시38분쯤 초진됐다.

안병용 의정부시장도 불이 난 용현산단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피고 소방대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용현산단 내 약 2000㎡ 규모의 양말공장에서 발생한 불은 빠르게 번지면서 오후 1시30분쯤 대응 2단계로 상향됐다.

소방 당국은 큰 불길이 잡힌 2시46분쯤 대응 1단계로 하향했고, 오후 3시39분쯤 초진 후 잔불 정리에 들어갔다.

처음 불이 난 공장에 직원 2명이 있었으나, 신속히 대피해 현재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에 탄 공장 건물 일부가 진화 과정 중 무너졌으며, 불이 인접한 공장으로 옮겨붙기도 했다.
17일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산업단지 내 양말공장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소방 당국은 진화 작업에 소방차, 소방헬기 등 장비 90여대와 인력 200여명을 투입했다.

화재로 인한 검은 연기가 의정부시를 비롯해 인근 도시까지 보이면서 119 신고가 300건 넘게 접수됐다.

의정부시청은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메시지를 보내 “화재 발생지를 우회해 통행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불을 완전히 진압한 후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항 방침이다.
소방 대원들이 17일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산업단지 내 양말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소방 대원들이 17일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산업단지 내 양말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