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써달라” 부탁한 안경 쓴 점원에게 립스틱 던진 손님

입력 2021-07-17 12:39
YTN이 공개한 제보 영상 캡처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점원의 말을 듣고 점원을 향해 화장품을 집어 던지며 위협하는 ‘무개념’ 손님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CCTV가 공개돼 비난이 일고 있다.

16일 YTN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8일 서울시 노원구의 한 쇼핑몰 내의 한 화장품 매장에서 발생했다. 사건의 당사자인 점원은 황당하고 억울한 일을 당했다며 해당 영상을 제보했다.

제보 영상에서 여성 손님 한 명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로 화장품을 구경하고 있다. 손님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챈 점원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기 위해 고객에게 다가가 마스크 착용을 요구했다.
YTN이 공개한 제보 영상 캡처

YTN이 공개한 제보 영상 캡처

YTN이 공개한 제보 영상

그러자 여성은 갑자기 립스틱 뚜껑을 바닥에 내던지더니 점원을 향해 립스틱의 본체를 집어 던졌다. 립스틱의 본체 일부는 쇠로 되어 있는 데다가, 당시 점원이 안경을 착용하고 있는 상태여서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점원은 “(고객이) 열여덟, 열여덟…. 욕을 계속 쉬지 않고 했다. 기가 막힌다”고 털어놨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런 사람이 있는데 방역이 되겠냐” “금융치료와 형벌 치료받아야겠다” “여자였냐, 몰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황금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