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들 “코로나 백신 제조·공급 확대 노력 배가”

입력 2021-07-17 04:31
16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특별정상회의. TASS 연합뉴스

세계 정상들이 16일 화상으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특별정상회의 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접근을 가속하는 것이 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정상들은 이날 화상으로 개최된 APEC 특별정상회의 뒤 발표한 성명에서 “백신 제조와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할 것을 약속하고 필요한 한 계속해서 경제를 뒷받침하겠다”고 결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등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가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APEC 의장국인 뉴질랜드가 오는 11월 APEC 정상회의에 앞서 코로나19 대책을 논의하자고 제안해 성사됐다.

이들은 또 성명에서 “상호 합의된 조건에서 백신 생산 기술의 자발적인 이전을 장려할 것”이라며 “국경을 넘는 여행의 안전한 재개를 위한 상황을 조성해야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을 약화하지는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