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란주점·노래방 자진휴업” 천안 근황에 쏟아진 찬사

입력 2021-07-17 02:00


충남 천안시의 유흥업소와 노래방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자진 휴업을 결정하자 네티즌 찬사가 이어졌다.

천안시는 16일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에 450여곳의 유흥업소와 400여곳의 노래방이 18일까지 자진 휴업을 결정한 소식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기꺼이 희생을 감내하는 어려운 결정을 해주신 천안시 유흥협회·노래방협회 분들께 시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 “폭염 속 코로나 방역에 밤낮없이 애쓰시는 의료진과 방역당국의 노고를 떠올려주시기 바란다”며 “여러분의 작은 실천(사회적 거리두기)이 일상으로의 복귀를 단축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천안시 SNS에는 네티즌 칭찬이 이어졌다. 또 여러 커뮤니티에 퍼지며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텐데 감사하다” “멋진 집단이다” 는 식의 반응이 이어졌다.

천안지역에서는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천안지부(지부장 김용택) 소속 유흥·단란주점 등 450여 곳의 유흥업소와 노래방협회 소속 400여곳의 노래방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18일까지 자진 휴업을 실시 중이다.

현재 천안에서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131명 중 34.3%인 45명이 수도권발 확진자로 집계됐다.

천안시 관계자는 “업주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 유흥·단란주점과 노래방 등의 자발적 영업정지 동참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좋은 문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