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집 잡을 시간에 턱걸이나…” 조국 반박에 김근식 “여전히 정상 아냐”

입력 2021-07-16 14:14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턱걸이 영상’을 공개한 뒤 조롱과 비난이 쏟아지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직접 반박에 나섰다.

조 전 장관은 1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페친들이 실제 턱걸이 7~10개 하느냐고 인증해달라고 해 ‘공유 및 전파 절대 불가. 곧 내릴 것이다’라는 단서를 붙여 과거 찍어놓은 동영상을 올린 후 바로 내렸다”면서 “누군지 모르나 이를 잽싸게 제보했고, 국힘(국민의힘) 쪽 인사들이 온갖 트집을 잡는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조 전 장관은 “숨을 쉬면 숨 쉰다고 떠들 자들”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은 “정신적·육체적으로 어려운 시간, 나는 운동으로 이겨내고자 한다. 트집 잡는 입놀림에 바쁜 자들은 그럴 시간에 턱걸이 운동이나 하라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여전히 정상이 아닌 듯하다”며 “부인 구속에 본인 재판에 딸 입학 취소 상황에서 운동으로 고난을 이기려는 정상인이면 갑자기 여대생 턱걸이 동영상을 페북에 올리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는 “본인 혼자서 조용히 턱걸이 열심히 하면 되지, 뜬금없이 여대생 턱걸이 영상을 왜 올리느냐. 비정상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또 “영상 올리고 지지자들이 조국님 턱걸이 인증 올려달라고 해도, 그런 상황에 본인 턱걸이 영상 올리지 않는 게 정상”이라며 “SNS 하느라 바쁜 시간에 차라리 턱걸이나 조용히 하라고 말하고 싶다. 제발 남에게 알리지 마시라”고 강조했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