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닉 반 다이크 수석 부사장 선임

입력 2021-07-16 13:31

넥슨이 엔터테인먼트 전문가를 섭외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16일 넥슨은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문가 닉 반 다이크(Nick van Dyk)를 수석 부사장 겸 최고 전략 책임자(CS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닉 반 다이크 수석 부사장은 넥슨의 글로벌 전략 수립, 인수 합병(M&A), 경영 개발, IP(지식재산권) 관리 및 파트너십 등을 총괄한다. 또한 ‘던전앤파이터’ ‘바람의나라’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등 넥슨의 IP의 영향력 및 가치 확장을 위해 신설하는 ‘넥슨 필름 & 텔레비전(Nexon Film and Television)’ 조직을 이끈다.

닉 반 다이크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액티비전 블리자드 스튜디오의 필름 & 텔레비전 부문 대표를 역임했다. 특히 월트 디즈니에서 10년 간 기업 전략 및 사업 개발 부문 수석 부사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그는 디즈니 재직 기간 픽사, 마블 및 루카스필름 인수와 디즈니 사업 전반의 전략 수립을 맡았다.

그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 후 경영 컨설팅 분야에서 경력을 쌓으며 글로벌 투자사 베인 캐피탈(Bain Capital)의 지주사에서 사장급(C레벨) 임원을 역임한 바 있다.

닉 반 다이크 신임 수석 부사장은 “넥슨은 블록버스터급 IP의 성공을 오랜 기간 유지하는데 있어 독보적인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특별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라며 “넥슨이 21세기 가장 성공적인 미디어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게 돼 기쁘다. 넥슨의 글로벌 IP과 플랫폼이 가진 큰 성장기회들을 더욱 확대해 나갈 조직을 현재 LA에 구성 중이다”고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