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아이스팩, 석빙고가 책임집니다.”
강원도 횡성군은 16일 오전 횡성재래시장 내 시장조합 앞에서 아이스팩 재활용 냉동고 ‘석빙고’를 개장했다.
개장식에는 장신상 군수를 비롯해 권순근 횡성군의장. 횡성군새마을부녀회장, 시장조합장, 두산이엔티 대표자 등이 참석했다.
군은 지난 8일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자원순환도시 횡성’ 조성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른 세부 계획의 하나로 버려지는 아이스팩을 수거, 세척, 포장해 필요한 주민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아이스팩 재활용 냉동고를 설치했다.
앞서 군은 지난 3월부터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 추진을 벌여왔다.
손상되지 않은 실온 상태의 아이스팩을 전용 수거함에 넣으면, 청정환경사업소에서 직접 수거한 뒤 세척‧재포장 작업을 거쳐 ‘석빙고’에 비치된다. 아이스팩은 시장 상인은 물론 시장을 이용하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장신상 군수는 “이번 사업이 횡성시장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 필요한 주민들 또한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활용해 자원 재활용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횡성=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