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진 피해지역 공동체복합시설 건립 추진

입력 2021-07-15 17:34 수정 2021-07-15 17:47
경북 포항시가 북구 장량동에 건립을 추진하는 ‘(가칭)포항 공동체복합시설’ 조감도.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2017년 촉발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민의 공동체 회복을 위한 ‘(가칭)포항 공동체복합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이 시설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4500㎡ 규모로 장량동에 들어설 예정이다.

어린이영어도서관을 비롯해 동아리실, 갤러리, 공동작업장, 가족체험시설, 건강시설 등이 마련된다.


지진 피해지역 주민의 심리 상담과 건강·복지·돌봄·문화서비스 등을 통해 역민의 공동체 회복공간으로 활용된다.

또 지역에 산재해 있는 공동체 시설을 아우르는 역할을 통해 지진피해지역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공동체복합시설 건립 기본계획을 세우고 내년에 국비예산을 반영해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중앙투자심사 의뢰 및 국·도비보조사업을 신청해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시는 장량동과 함께 촉발지진으로 피해가 가장 컸던 흥해읍에는 피해주민 지원을 위해 공공도서관과 어린이집, 복합커뮤니티센터, 북구보건소 및 트라우마센터 등의 건립을 추진 중이다.

고원학 포항시 지진특별지원단장은 “행정안전부 및 지역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 등을 통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