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내코와 서귀포 솜반내 등 도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제주지역 하천 수질 상태가 모두 깨끗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12개 유수하천에 대해 수질조사를 벌인 결과 모든 하천이 생활환경기준 1등급의 수질 상태를 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조사 대상 하천은 돈내코, 강정천, 대왕수천, 동홍천, 산지천, 솜반천, 옹포천, 외도천 등 모두 12곳이다.
이들 하천은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화학적산소요구량, 총유기탄소, 부유물질, 용존산소 등의 조사 항목에서 매우좋음 또는 좋음의 1등급 수질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물벼룩을 이용한 급성독성 시험 결과에서도 생태독성값이 0으로 조사됐다.
다만 산지천과 예래천의 경우 1등급 범위 안에서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과 화학적산소요구량이 각각 다른 하천에 비해 상대적으로 악화한 수치를 보였다.
이창환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깨끗하고 쾌적한 하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수질 조사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