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굿네이버스와 함께 국가보훈대상자 가정의 아동을 대상으로 한 ‘희망나눔 꿈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국가보훈대상자와 유가족 중 생활이 어려운 위기가정에 대한 보훈증진과 나눔 기부 확산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생활이 어려운 국가보훈대상자 가정의 아동들이 다양한 직업군에 대해 이해하고 긍정적인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돕는다.
지역의 복지자원(NGO, 전문직업인, 대학생 등)과 협력해 국가보훈대상자 가정의 아돌들의 직업진로를 위한 꿈 멘토링 및 직업인과의 만남·상담을 위한 꿈 토크, 사기진작을 위한 꿈 장학금 등 아이들이 역량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굿네이버스는 30년 창사기념으로 야심차게 진행하는 사업으로 타 지역의 경우 초등학교와 일대일로 추진되지만, 인천지역의 경우 전국 최초로 학교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합작으로 시도돼 큰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 7월 기준으로 3만5951명의 국가보훈대상자가 거주하고 있으며, 그 중 650여명이 생활이 어려워 국가의 도움을 받고 있는 취약계층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달 중으로 인천시와 관내 초등학교로부터 대상자를 추천받아 최종선발 후 1차 꿈 장학금 25만원을 지급하고, 꿈 멘토와 꿈 멘티 매칭 및 사전모임 후 프로그램을 정부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한다. 또한, 올 연말에 2차 장학금 전달, 만족도와 사례관리 등 성과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굿네이버스와 같은 좋은 이웃과 함께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만들기에 우리시가 값진 동행을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인천시는 항상 좋은 이웃들과 만든 소중한 변화를 공유하여 좋은 이웃의 따뜻한 나눔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