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라이더 이준석” 조롱한 정청래에…김용태 “싸구려 말씀”

입력 2021-07-14 16:30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연합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이준석 대표를 향해 “따릉이 라이더”라고 조롱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협치는 중요하지 않냐”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대표가 더이상 국민의힘 리더가 아닌 따릉이 타는 라이더라고요”라며 “다른 한쪽의 날개를 대표하는 제1야당의 대표다. 저잣거리에서나 할법한 싸구려 말씀은 이제 멈추라”고 말했다.

앞서 정 의원은 전날 개인 SNS에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두고 민주당과 합의를 했다가 당내 반발에 뒤집은 모양새가 된 이 대표를 향해 “더이상 국민의힘 리더(Leader)가 아니다. 따르는 이 없는 따릉이 타는 라이더(Rider)일 뿐”이라고 비꼬았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김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논의는 국민 민생과 직결된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와 정부부처 축소에 대한 건강한 논의”라며 “국민이 보시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우리 국민의힘에서 더 반성하고 나은 방안을 내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1야당 대표 흔들기에 정신이 팔려 등잔 밑을 못 본다”며 “정작 민주당에서는 바지를 내리네 마네, 특정 후보를 돌림빵 하네와 같은 입에 올리기 힘든 막말이 난무하고 있는데 안 보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싸구려 말씀을) 정 하고 싶으시면 김어준씨와 사적으로 만나 나누라”고 꼬집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