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MC’ 유재석이 유희열이 이끄는 안테나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안테나는 14일 유재석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안테나는 “안테나가 지닌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앞으로도 유재석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재석은 명실상부한 국민 MC, 국민 개그맨으로서 콘텐츠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열정을 바탕으로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영역을 넓혀왔다”고 치켜세웠다.
유재석은 “오랫동안 알아 온 친한 동료들과 함께하게 되어 설레고 기쁘다. 함께 펼쳐나갈 재미있는 일들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유재석의 전 소속사인 FNC는 지난 6일 유재석과의 전속계약이 15일에 종료된다고 밝혔다. FA시장 나온 유재석을 향해 다양한 소문이 흘러나왔지만 유재석은 안테나를 택한 것이다.
안테나에 뮤지션 외 방송인이 합류하는 건 유재석이 처음이다. 안테나에는 유희열 외에 정재형, 토이, 루시드폴, 페퍼톤스, 정승환, 권진아, 샘김, 적재 등 여러 뮤지션이 소속돼 있다.
안테나는 유재석을 영입한 데 대해 “재능 있는 좋은 사람들과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도전하고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좋은 영향을 끼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음악과 예능 양측 면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콘텐츠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안테나는 앞서 콘텐츠 확장을 위해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M컴퍼니는 안테나의 지분 19%를 보유하고 있다.
유재석은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로 데뷔했으며, 현재 MBC ‘놀면 뭐하니?’, SBS ‘런닝맨’,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식스센스2’ 등을 통해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한결같은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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