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박용진 의원이 이낙연 전 대표를 부동산 정책 실패를 자초한 장본인으로 지목하며 직격탄을 날렸다.
박 의원은 1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이 전 대표를 겨냥해 “부동산 정책 실패했다고 그러셨는데 그 전쟁에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보다 높은 결정 단위에 있었던 분”이라며 “총리로서 부동산 전쟁에서 패배한 장수다”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지난 4월 재·보궐 선거 패배의 책임도 이 전 대표에게 돌렸다. 그는 “사면론으로 곤욕을 치르고 또 당헌·당규 고쳐 후보 내는 걸로 패배를 자초했다”며 “이런 선택을 해왔던 후보가 제대로 된 대선 승리를 만들 수 있다고 약속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최근 이 전 대표의 지지율 반등에 대해선 “원래 40%대에 계셨던 분이다. 반등의 의미는 본인이 잘해서인가 아니면 이재명 후보의 불안함이 증폭되어서 나타나는 현상인가”라며 “그저 그런 후보이고 국민에게는 식상한 후보”라고 평가 절하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