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시스템 ‘먹통’ 사라지나…50∼54세 분산예약

입력 2021-07-14 10:21 수정 2021-07-14 10:47
연합뉴스

서버 과부하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이 마비된다는 지적에 따라 분산예약 방식이 도입된다. 연령대를 세분화하고 예약 가능시간을 분산해 시스템의 ‘먹통’ 현상을 막겠다는 취지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오는 19일 코로나 백신 사전예약이 시작되는 50∼54세 대상자들은 분산예약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사전예약 시작과 동시에 대상자가 몰려 일시적으로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진단은 53∼54세의 사전예약 시작 시간을 19일 오후 8시로 정했다. 20일 오후 8시부터는 50~52세의 대상자들이 예약을 할 수 있다.

다만 이들 대상자의 실제 접종은 1주일 연기됐다. 당초 이들의 접종은 다음 달 9~21일 사이에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16~25일로 미뤄졌다.

한편 백신 보유물량 조기 소진에 따라 중단됐던 55∼59세 대상자의 사전예약도 이날 재개된다. 추진단은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55~59세 대상자들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의 접종기간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