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과부하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이 마비된다는 지적에 따라 분산예약 방식이 도입된다. 연령대를 세분화하고 예약 가능시간을 분산해 시스템의 ‘먹통’ 현상을 막겠다는 취지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오는 19일 코로나 백신 사전예약이 시작되는 50∼54세 대상자들은 분산예약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사전예약 시작과 동시에 대상자가 몰려 일시적으로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진단은 53∼54세의 사전예약 시작 시간을 19일 오후 8시로 정했다. 20일 오후 8시부터는 50~52세의 대상자들이 예약을 할 수 있다.
다만 이들 대상자의 실제 접종은 1주일 연기됐다. 당초 이들의 접종은 다음 달 9~21일 사이에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16~25일로 미뤄졌다.
한편 백신 보유물량 조기 소진에 따라 중단됐던 55∼59세 대상자의 사전예약도 이날 재개된다. 추진단은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55~59세 대상자들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의 접종기간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