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6월 취업자 58만2천명 ↑…두 달째 증가폭 축소

입력 2021-07-14 08:09 수정 2021-07-14 10:21

6월 취업자 수가 58만명 늘어나면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증가 폭은 두 달 연속 둔화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63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58만2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가 확산한 작년 3월(-19만5000명)부터 1년 내내 감소하다가 올해 3월(31만4000명)부터 증가세로 전환하며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4월 6년8개월 만에 가장 큰 65만2000명을 기록했다가 5월 61만9000명, 지난달 58만2000명으로 둔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1.3%로 전년 동월 대비 0.9% 포인트 올랐다. 실업자 수는 109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6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3.8%로 1년 전보다 0.5% 포인트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작년 동월 대비 15만4000명 줄어든 1633만9000명으로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수출 등 경기회복, 거리두기 단계 유지, 기저효과 등으로 취업자는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 인구는 감소해 지난 5월과 유사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