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대 노승일 충남경찰청장이 13일 취임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노 청장은 수사권 개혁·자치경찰제 시행 등 현재 경찰 역사상 가장 중대한 변곡점을 맞이했다며 4가지 사항 준수를 당부했다.
그는 ‘기본 업무에 충실한 경찰’ ‘도민이 안전한 충남’ ‘도민이 참여하고 함께하는 경찰활동’ ‘소통하는 조직문화’ 등을 주요 당부 사안으로 꼽았다.
노 청장은 “국민들의 바람에 답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며 공감과 지지를 받는 당당한 경찰이 돼야 한다”며 “현장 골든 타임을 확보하며 피해자를 돕는 회복적 경찰활동, 사람이 우선인 교통문화 정착 등 국민들에게 믿음을 심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민의 눈과 마음으로 다가가는 주민밀착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길 바란다”며 “동료들과의 소통을 통해 활력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고 적법절차에 따라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87년 경찰대 3기로 입직한 노 청장은 충북청 청문감사담당관, 경찰청 교통운영과장을 거쳐 2014년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이후 인천청 제2부장, 경찰청 대테러위기관리관·과학수사관리관 등을 거쳤으며 2018년 치안감으로 승진한 뒤 충북청장·경찰청 안보수사국장을 역임했다.
예산=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