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24시 민원숍·비대면 민원서비스 도입

입력 2021-07-13 16:19 수정 2021-07-13 17:14
경북 포항시는 13일 시청광장 안내실을 ‘24시 민원숍’으로 새 단장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민원인 편의를 위해 24시간 무인민원실과 비대면 민원서비스를 도입한다.

포항시에 따르면 13일 활용도가 떨어지는 시청광장 안내실(60㎡)을 리모델링한 ‘24시 민원숍’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24시 민원숍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365일 24시간 무인으로 운영한다.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해 주민등록등·초본 등 약 90종의 민원서류 발급이 가능하며, 은행 ATM기를 통해 현금 입출금, 공과금 수납 등을 할 수 있다.

또 맞벌이 가구, 1인 가구 등 낮 시간대 택배 수령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무인택배 보관함을 설치해 편의성을 더했다.

지역 주요 명소를 배경화면으로 합성해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키오스크와 시정 홍보 영상 모니터, 농∙축특산품 홍보관 등도 설치했다.

개방형 화장실, 공용 와이파이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야간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인인증 시스템을 도입했다.

시는 올 10월 중 준공 예정인 남구 동해면 행정복지센터 리뉴얼 사업에 ‘드라이브스루 및 워킹스루 민원서비스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민원인이 민원서류 발급을 사전 예약 신청하고 도보나 차량을 이용해 청사를 방문하면 직원이 신분 확인 후 전해주는 서비스다. 약 15분 걸리던 민원서비스가 3분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본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코로나19로 늘어난 비대면 민원수요 충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