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갯벌서 게 잡던 80대 급류 휩쓸려 숨져

입력 2021-07-13 14:30

전남 영광의 한 갯벌에서 게를 잡던 8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13일 영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쯤 영광군 백수읍 한 바다에서 A씨(80)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5시29분쯤 인근 갯벌에서 게를 잡던 도중 물에 휩쓸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A씨 아내가 곧바로 "남편이 급류에 휩쓸렸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색 작업을 벌여 인근 바다 갯벌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수로 방류로 인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영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