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재 자양분 되길” 형남순 백제CC회장, 충남대에 1억원 기부

입력 2021-07-12 17:02
형남순(오른쪽) 백제컨트리클럽 회장과 이진숙 충남대 총장이 12일 장학기금 전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대 제공

형남순 백제컨트리클럽 회장이 충남대의 슈퍼 엘리트 양성 장학제도인 ‘CNU 아너 스콜라십(Honor Scholarship)’ 장학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12일 충남대에 따르면 형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이진숙 충남대 총장을 방문해 장학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이진숙 총장과 강도묵 충남대 총동창회장, 유병주 CNU 100년 발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전북 남원 출생인 형 회장은 굴삭기 기사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이후 1994년 대국건설산업을 설립했다.

이 회사를 건실한 종합건설업체로 성장시킨 형 회장은 2002년 친환경 골프장인 백제컨트리클럽을 설립하며 자수성가의 표본이 됐다.

형 회장 특히 ‘부의 사회환원’을 위해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 충남대병원에 5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형 회장은 “충청권 중심 대학인 충남대의 CNU 아너 스콜라십 장학기금 모금에 동참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런 장학제도가 충남대와 대전·세종·충청지역의 우수 인재들을 위한 자양분이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진숙 총장은 “슈퍼 엘리트 학생들의 후원을 위해 큰 뜻을 함께해주신 형남순 회장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형 회장과 같이 지역 사회를 이끌고 나눔을 실천하는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답했다.

충남대가 지난해 10월 신설한 CNU 아너 스콜라십 장학제도는 이진숙 총장이 지역의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신설한 파격적인 지원제도다.

학사부터 박사까지 등록금 및 학업장려금, 학부 졸업 후 해외 유수의 대학에 유학할 경우 유학 지원금 등 1인 당 최대 2억원을 지원한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