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울역 KTX 8월부터 증편 운행

입력 2021-07-12 15:18
동해선 포항~서울역 구간의 KTX 운행 횟수가 다음 달 1일부터 늘어난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동해선 포항~서울역 구간의 KTX 운행 횟수가 다음 달 1일부터 늘어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증편은 지난 2019년 9월 증편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번 증편에 따라 동해선 KTX 운행은 주중은 26회에서 30회, 주말은 28회에서 32회로 확대된다.

동해선 KTX는 지난 2019년부터 28회 운행하고 있다. 특히, 주말 이용률은 118%에 달해 연간 입석 승객이 17만명에 이르는 등 좌석이 부족한 실정이다.

시는 그동안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동해선 KTX 증편의 필요성과 수서행 KTX 신설을 건의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시는 서울 강남과 경기 동남부로 이동하려면 동대구에서 환승하거나 서울역에서 대중교통으로 갈아타는 불편을 덜고자 포항~수서역 고속열차도 연내 도입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가균형발전과 고속철도 서비스의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이번 동해선 고속철도 증편은 지역민 모두가 환영하고 있다”며, “수서~포항 구간 KTX 운행 또한 반드시 필요한 만큼 조기에 결실을 맺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