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 집단감염 발생한 논산시, 선별검사소 6곳으로 확대

입력 2021-07-12 15:13
황명선(왼쪽 두번째) 논산시장이 12일 브리핑을 갖고 선별검사소 확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논산시 제공

육군훈련소발(發)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훈련소 내에서만 확진자가 80명을 넘어서자 충남 논산시가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12일 브리핑을 갖고 “13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고, 논산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속하게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검사소를 비롯해 5곳을 추가로 설치해 총 6개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출·퇴근 시간을 고려해 운영 시간은 오후 2~8시까지 연장운영한다.

또 유흥시설 및 목욕장업, 이·미용업 등 공중위생업소 종사자 등 기존 지원 대상 뿐 아니라 카페·일반음식점 등 식품위생업소 종사자까지 신속자가검사키트를 지원한다. 1회 이상 선별검사소에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도 받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황 시장은 “지금은 지역 사회 집단 감염과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의 중대 기로”라며 “다소 불편함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맞춤형 방역수칙에 적극 협조하고, 선제적 코로나 검사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논산=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