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부지역에 유아숲놀이터가 조성된다.
제주 제주시는 아이들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애월읍 수산근린공원에 사업비 3억원을 들여 3635㎡ 규모의 유아동네숲터를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유아동네숲터에는 숲 교육장과 친환경 놀이터, 숲 탐방로, 편익시설이 들어선다.
숲 교육장은 대형 비가림 시설로 교육 장소와 우천 시 간이대피소로 역할을 하게 된다. 친환경 놀이터는 자연놀이광장과 텃밭정원, 씨앗정원으로 조성된다. 숲 탐방로는 총 262m로 아이들이 숲의 여러 곤충과 식물을 관찰할 수 있도록 설계할 방침이다.
한정우 공원녹지과장은 “서부지역 아이들이 가까운 근린공원에서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지게 됐다”고 의미를 전했다.
유아동네숲터는 오는 10월 문을 연다.
한편 제주도 산림교육 활성화에 관한 조례에 따라 규모 5000㎡ 이상은 유아숲체험원, 그 이하는 유아동네숲터로 이름 붙인다. 제주에는 총 6개의 유아숲체험원이 조성돼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