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29.9% 이재명 26.9% ‘양강’…이낙연도 18.1% 반등

입력 2021-07-12 10:40 수정 2021-07-12 11:46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부터) 뉴시스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양강 구도가 이어졌다. 다만 윤 전 총장과 이 지사는 소폭 하락한 반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29.9%로 1위로 차지했다. 이 지사는 3% 포인트 뒤진 26.9%로 2위, 이 전 대표는 18.1%로 3위였다.

이어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4.5%,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4.2%,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4.1%, 최재형 전 감사원장 2.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1%, 정세균 전 국무총리 1.7% 순이었다.

이날 조사에서는 이 전 대표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윤 전 총장은 지난주와 비교해서 1.5% 포인트, 이 지사는 3.4% 포인트 떨어진 반면 이 전 대표는 5.9% 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의 격차는 지난주 18.1% 포인트에서 8.8% 포인트까지 줄어들었다.

KSOI 홈페이지 캡처

이 전 대표는 범진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20.6%를 기록해 1위 이 지사(29.7%)를 9.1% 포인트 차로 뒤쫓았다. 이 지사는 전주 대비 2.4% 포인트 떨어진 반면 이 전 대표는 7.7% 포인트 올랐다.

추 전 장관(5.8%), 박용진 민주당 의원(4.4%), 심상정 정의당 의원·정 전 총리(4%)가 뒤를 이었다.

범보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29.1%로 1위를 차지했으며, 홍 의원 12.8%, 유 전 의원 10.9%, 안 대표 5.5%, 최 전 원장 4.3% 등의 순이었다.

KSOI 홈페이지 캡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평가에서는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2.7% 포인트 오른 45.8%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1.8%포인트 떨어진 51.7%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5주 만에 국민의힘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4.8% 포인트 오른 36.3%를, 국민의힘은 1.4% 포인트 떨어진 32.8%로 조사됐다.

뒤이어 열린민주당(6.8%), 국민의당(5.7%), 정의당(3.4%)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이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