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100명…일요일 기준 역대 최다

입력 2021-07-12 09:32 수정 2021-07-12 11:42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00명(국내발생 1,063명, 해외유입 37명)으로 집계된 12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공영주차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소 내부를 소독하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일 0시 기준 1100명으로 집계됐다. 일요일만 놓고 보면 역대 가장 높은 수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2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전날보다 1100명 증가한 16만914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106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7명이다.

일요일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수치다. 일요일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이 넘은 것도 지난 1월 4일 이후 189일 만에 처음이다. 1월 4일엔 10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엿새째 10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1212명(7일)→1275명(8일)→1316명(9일)→1378명(10일)→1324명(11일)→1100명(12일)이다.

정부는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2주간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를 최고 수위인 4단계로 올린다.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은 2명까지만 가능하며, 백신 접종자에 대한 방역 완화 조치는 유보된다. 직계가족 모임도 예외가 아니다. 지금까지 직계가족은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었다. 결혼식과 장례식 등엔 친족만 참여할 수 있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