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최초의 우주 상업비행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브랜슨 회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서부시간 기준으로 오전 7시30분 자신이 창업한 버진 갤럭틱의 우주 비행선 ‘VSS 유니티’를 타고 우주로 날아올랐다.
브랜슨이 탑승한 우주 비행기 ‘유니티’는 브랜슨과 버진갤럭틱 소속 조종사 두 명 등 모두 6명이 탑승했으며, 모선인 ‘VMS 이브’에 실려 발사됐다.
‘이브’가 ‘유니티’를 매달고 16㎞ 상공에 도달한 뒤 ‘유니티’가 분리돼 우주로 다시 날아오르게 되는데, 모든 비행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브랜슨은 우주에서 몇 분간의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게 된다.
브랜슨을 시작으로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도 오는 20일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2주년 기념일에 맞춰 직접 우주 관광 체험에 나선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도 오는 9월 시민 4명을 태운 우주선으로 지구 공전 궤도비행에 도전한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