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에어부산, 항공인력 양성…‘드림 캠퍼스’ 운영

입력 2021-07-11 16:41
에어부산의 무착륙 비행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이 기내 방송 체험을 하고 있다. 에어부산

에어부산은 항공 전문인력 양성과 항공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에어부산 드림 캠퍼스’를 개설, 운영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드림 캠퍼스는 부산지역 항공 관련 학과 학생과 항공 분야 취업 준비생을 위해 에어부산과 부산시, 부산경제진흥원 등이 협업해 개설하는 미래 항공인 양성 프로그램이다.

운영 기간은 이달부터 12월까지다. 프로그램은 현장 직무체험과 맞춤형 교육과정 등 2개로 구성됐다.

현장 직무체험은 운항 정비 캐빈 일반 등 4개 분야 중 희망 분야 현업 부서에 배치돼 한 달 동안 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맞춤형 교육과정은 분야에 구분 없이 2개월간 항공산업 전반에 대해 교육을 받는다.

에어부산은 현장 직무체험을 올해 4회 시행해 1기수 40명씩 총 160명을 배출하고, 맞춤형 교육 과정은 50명을 선발해 총 210명의 예비 항공인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선발을 마친 현장 직무체험 1~2기 교육생은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교육을 진행하고, 3~4기 교육생(9·10월)은 다음 달, 맞춤형 교육과정 교육생(11~12월 교육)은 9월에 선발, 교육을 차례로 진행할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지방에서 경험하기 힘든 직무 실습 기회를 제공해 부산에 거주하는 예비 항공인들의 취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안병석 에어부산 대표는 “지난 14년간 쌓아온 에어부산만의 노하우와 항공 인력양성 능력을 전수해 대한민국 항공산업과 지역사회 발전에 적극 이바지할 계획”이라며 “부산에서 꿈을 키워가고 있는 예비 항공인들이 향후 항공산업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 부산경제진흥원, 에어부산은 상호 협력을 통해 '에어부산 드림 캠퍼스'를 내년부터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