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을 하나의 시장으로 보고 창업하고자 하는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 지원하기 위한 대회가 열린다.
11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부산시와 울산시, 경남도는 동남권 창업 협력을 위해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동남권 메가시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 참여할 예비창업자와 창업자를 모집한다.
이 대회는 수도권과 비교해 열악한 동남권의 창업환경을 개선하고자 지난해부터 3개 시도가 협력해 시작했다.
이번 경진대회 신청 자격은 지역 제한 없이 전국 예비창업자(팀) 또는 7년 미만 창업자(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서류·발표심사를 거쳐 모두 30개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동남권 창업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동남권에 주소지를 둔 기업에는 가점을 줄 방침이다.
선발한 30개 팀 중 오는 9월 14일 본선을 거쳐 최종 14개 팀을 선정한다. 대상 2개 팀에는 1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고 우수상 700만원(6팀), 장려상 400만원(6팀) 등 모두 1억원의 시상금을 지급한다.
한편 동남권 메가시티는 수도권 집중 해소와 지방 소멸에 대비하기 위해 인구 1000만명 이상의 큰 도시권을 형성해 경제, 산업, 문화 등 사회 전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지역을 형성하겠다는 부산, 울산, 경남의 행정통합체다. 2022년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이 목표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