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23개 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 업무 지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교육청은 지난달 14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교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한 23개 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 업무 지원 만족도 조사 결과 82%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학교지원센터 운영 성과를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실시한 것이다.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에 근무하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는 5158명이 참여해 학교지원센터 운영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학교지원센터에 대해 알고 있는가’라는 대한 물음엔 교직원 78%가 알고 있었고, 필요성에 대한 공감도는 62%로 나타났다.
특히 업무 지원을 받은 경험이 있는 교직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게 나타나 학교지원센터가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지원 영역별로는 계약제 교원 채용 지원·방과후학교 강사 채용 지원 등 인력 채용 지원이 83%로 가장 높았다. 이어 현장 활동 지원·지역 특색 지원 82%, 교육 활동 지원 81%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지원센터의 직접적인 업무 지원을 받은 교직원의 비율과 실제 업무 경감에 대한 체감도가 낮은 점은 개선해야 할 과제도 꼽혔다.
이밖에 학교지원센터의 발전 방향으로 학교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업무 지원(68%)을 1순위로 뽑았으며, 학교 지원 업무의 확대(63%)를 요구했다.
도 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지원센터 운영 및 지원 업무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지원 대상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이번 만족도 조사로 학교지원센터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학교지원센터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은 교사가 수업과 생활 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23개 시·군 교육지원청에 학교지원센터를 전면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