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마지막 불금’ 즐겼나…9일 밤 서울 모습

입력 2021-07-10 16:03 수정 2021-07-10 16:40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라 정부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발표한 9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노가리 골목에서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9일 밤 서울 유흥가 곳곳에선 ‘마지막 불금’을 즐기려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는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라 정부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발표한 9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노가리 골목에서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뉴시스

이날 정부는 수도권에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단계인 4단계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공무원과 경찰관들이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에서 밤 10시 이후 음주 금지 계도 및 단속 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4단계 거리두기 하에서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은 2인까지만 허용되고, 직계가족 등 예외도 거의 적용되지 않는다. 전례없이 높은 강도다.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다행히 10일 낮 서울 곳곳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백화점 등 대형 쇼핑몰에서도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300명을 넘어서면서 연일 최고치를 경신한 10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쇼핑몰이 주말임에도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한편 이날은 2021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채 제1차 시험일이기도 했다. 각지의 시험장에선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이 철저히 지켜지는 모습을 보였다.

10일 전국적으로 치러지는 2021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채 제1차 시험장에 수험생들이 방역수칙을 지키며 시험을 기다리고 있다. 인사혁신처 제공. 뉴시스

한편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날 추가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78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