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9일 밤 서울 유흥가 곳곳에선 ‘마지막 불금’을 즐기려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정부는 수도권에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단계인 4단계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4단계 거리두기 하에서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은 2인까지만 허용되고, 직계가족 등 예외도 거의 적용되지 않는다. 전례없이 높은 강도다.
다행히 10일 낮 서울 곳곳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백화점 등 대형 쇼핑몰에서도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한편 이날은 2021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채 제1차 시험일이기도 했다. 각지의 시험장에선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이 철저히 지켜지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날 추가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78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