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저녁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의 한 아파트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났다.
이날 오후 7시28분쯤 이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나 소방 진화 작업 끝에 42분 만인 오후 8시10분쯤에 꺼졌다.
소방 관계자는 “14층에 있는 한 집의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55명이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에어컨 실외기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나기 시작했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과열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박세원 기자 o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