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 치솟나…신규확진 1316명, 이틀 연속 최다

입력 2021-07-09 09:58
서울광장에 5개월만에 다시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선별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9일 1316명을 기록하면서 또다시 최다치를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316명 늘어 누적 16만5344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1월 20일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전날(1275명)보다 41명 늘면서 최다 기록은 하루 만에 깨졌다.

정부는 수도권에 한해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의 최고 수위인 4단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만 모일 수 있고 설명회나 기념식 등의 행사는 금지된다. 또 1인 시위 이외의 집회와 행사는 전면 금지되고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할 수 있게 된다.

유흥시설의 집합금지 조치는 계속 이어지며, 사적모임 인원 제한 기준에서 제외 등 이달부터 시행된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도 중단된다.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 발생이 1236명, 해외유입이 80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95명, 경기 396명, 인천 72명 등 수도권이 963명(77.9%)이다. 수도권 지역 발생 확진자는 7~9일 사흘 연속 900명대를 나타냈다.

비수도권은 부산 53명, 충남 51명, 제주 30명, 대전 28명, 강원 23명, 경남 17명, 대구·울산 각 16명, 충북 13명, 경북 9명, 전북 8명, 전남 5명, 광주 3명, 세종 1명 등 총 273명(22.1%)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마포구의 음식점 및 수도권 영어학원 8곳과 관련 누적 확진자가 344명으로 늘었고,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확진자는 총 76명으로 집계됐다.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77명으로 늘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