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를 대상으로 한 술자리 ‘최고의 이성’과 ‘최악의 이성’을 알아보는 설문조사에서 여성은 ‘이야기 잘 들어주는 남성’을, 남성은 ‘잘 챙겨주는 여성’을 가장 매력적으로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악의 이성은 남녀 모두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는 사람을 가장 많이 꼽았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지난달 9일부터 22일까지 14일간 미혼남녀 194명(남성 93명, 여성 101명)을 대상으로 ‘술자리에서 가장 매력있는 이성 행동’을 물은 결과 1위로 ‘고민·이야기를 잘 들어줄 때(39.2%)가 꼽혔다고 8일 밝혔다.
2위로 ‘물이나 안주를 챙겨줄 때(33.5%)’에 이어 ‘그만 마시라고 챙겨줄 때(16%)’, ‘술을 사줄 때(7.2%)’, ‘가벼운 스킨쉽을 할 때(4.1%)’ 등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 보면 남성은 ‘물·안주를 챙겨주는 사람(39.8%)’을, 여성은 ‘고민·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44.6%)’을 선택해 약간 차이를 보였다.
가연이 지난달 23일부터 7월6일까지 미혼남녀 205명을 대상으로 ‘용서할 수 없는 이성의 술버릇’에 대해 진행한 또다른 설문조사에서는 남녀 모두 ‘폭력적인 모습(45.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했던 말 무한 반복(21%)’을 싫어했으며 ‘지나친 스킨쉽(18.5%)’, ‘필름 끊기기(7.8%)’, ‘펑펑 울기(2.4%)’가 뒤를 이었다. 기타 의견(4.4%)으로는 ‘음담패설’, ‘시비 걸기’, ‘술값 안 내려고 하기’ 등으로 나타났다.
이예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