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1000명대를 넘어서면서 4차 대유행이 왔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8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3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010명보다 29명 많다.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825명→794명→743명→711명→746명→1212→1275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900.8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843.8명이다.
지역별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839명(80.8%)에 달했다. 서울에서만 430명이 나왔다.
경기 338명으로 조사됐다. 이어 인천 71명, 부산 53명, 충남 30명, 강원 24명, 대구 18명, 경남 15명, 제주 14명, 충북 12명, 대전 11명, 경북 8명, 울산 7명, 전북 4명, 광주 3명, 전남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자정까지 집계를 해 9일 0시 기준으로 발표하는 신규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