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이 경기북부 주요도로의 안전과 소통을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추진하는 ‘교통종합개선계획(TTS)’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의정부지역 대표적 정체구간이었던 만가대교차로와 을지대병원 앞의 상습정체를 크게 개선했다고 8일 밝혔다.
만가대 교차로 민락동 방향은 도로관리청과 협업해 지상 진입차로를 확장하고 교차로 차로조정을 통해 1개 차로를 추가로 확보했다. 남양주에서 장암동 방향은 교차로 정비 및 신호체계 변경을 통해 교통량 변화를 적극 반영하는 개선을 진행했다.
을지대병원 앞은 지난 2월부터 수차례에 걸친 교통량 변화 및 정체 상황을 조사해 구간 내 총 19개 신호교차로의 체계를 연동했다. 을지대병원 앞 신호 주기는 150초에서 180초로 조정됐고, 중첩신호방식을 도입한 현시조정 등을 통해 상습정체를 개선했다.
이번 정체개선에 대해 교통전문기관인 ‘도로교통공단’에서 경제적 효과(구간의 통행량, 통행속도 변화에 따른 운행비용, 시간절감비용, 환경비용 절감 등)를 분석한 결과 총 716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개선사례가 다른 지역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전파하고, 벤치마킹을 통해 상습정체구간 해소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